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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단독] 전청조-펜싱협회 두 차례 만남, 남현희가 주선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돼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남현희는 지난 6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전 씨의 사기 행각에 대해 일관적으로 "전혀 몰랐다.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도 사기 공범 혐의를 부인하며 전 씨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19억원 사기 혐의로 현재 구속된 상태다. 전 씨는 한 인터뷰에서 "남현희가 지난 2월 이미 자신의 정체를 알았다"고 주장했다. 전청조 씨가 피해자를 꾀하는 과정에서 남현희와 관계를 강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남현희의 인지도를 믿고 전 씨에게 투자했다는 피해자들도 속속 나온다. "남현희도 함께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가 경찰에 제출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 씨는 무슨 의도에서인지 파악되진 않지만, 대한펜싱협회에 30억원의 후원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펜싱협회 접촉 과정은 남현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한펜싱협회 고위 관계자는 "지난 2월 양구 대회(2023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때 남현희가 '돈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 협회에 후원하고 싶다는데 한 번 만나보자'고 먼저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대한펜싱협회 이사로 등록되어 있고, 그가 말한 '돈 많은 사람'은 전청조 씨를 의미한다. 펜싱협회 측에 따르면 전 씨는 이 자리에서 자신을 미국 출신으로 소개하는 등 신분을 속였다. 또한 30억원 후원 의사를 밝히면서 협회 공식 계좌를 요구하면서, 자금 출처는 확인하지 말라는 조건을 달았다. 협회가 '검은 돈'을 우려해 거절하자 더 이상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 협회 고위 관계자와 전 씨는 한 차례 더 만났다. 이번에도 남현희가 만든 자리였다. 관계자는 "7월인가 8월, (남현희에게) 다시 면담 요청이 와 만났고, 2월과 똑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고 했다. 고위 관계자가 전 씨를 의심해 협회 계좌가 아닌 자신의 개인 계좌로 '일부 후원금을 이체하라'고 제안하자 "그건 안 된다"고 거절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전 씨가) 문제가 있다고 여겨 어떠한 관계도 이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지 취재 결과 전청조는 이와 관련해 성추행 피해 학생을 감금·협박(일간스포츠 10월 30일자 "펜싱 못하게 만들겠다" 전청조, 성추행 피해 학생 감금·폭행 의혹 단독 보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도 남현희가 전청조 씨에게 검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성추행 피해 학생측 관계자가 전청조 씨의 만남 요청을 두 차례나 거절하자, 남현희가 관계자에게 직접 연락해 "한 번만 만나달라"고 읍소했다. 7월 2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61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전청조의 감금·협박 의혹으로 대회장이 아수라장이 된 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서였다. 전청조 씨는 이날 감금, 협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남현희의 요청으로 성사된 자리에는 남현희, 전청조 씨, 성추행 의혹을 산 남자 코치까지 모두 나왔다. 전 씨는 학교 관계자에게 자신을 펜싱협회에 30억원 후원 의사를 전달한 사람으로 소개했다. 이어 "(학교 관계자를) 미리 알았더라면 좋은 투자를 제안했을 텐데"라며 덧붙였다고 한다. 남현희가 전청조 씨의 신분이나 사기 행각을 알아든 몰랐든 법적 책임 여부를 떠나 '피해자'가 아닌 '조력자'로 보이는 이유다. 이형석 기자 2023.11.08 08:06
연예일반

최성봉, 누구? 굴곡진 33년 인생..’코갓탤’ 준우승부터 거짓 암투병 논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 21일 경찰에 따르면 최성봉은 전날 오전 9시41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팝페라 가수이자 성악가인 최성봉은 지난 2011년 방송된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성봉은 이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당시 최성봉은 “현재 막노동을 하고 있다”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전했다. 3살 때 고아원에 맡겨졌고 5살 때 고아원을 뛰쳐나왔다면서 껌과 음료 등을 팔며 홀로 생활했다고 밝힌 것. 불우한 환경임에도 “처음으로 좋아했던 것이 음악이라서 잘 부르진 못해도 음악을 좋아한다”고 열정을 드러내 뭉클함과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앨범 ‘I Pray’(2016), ‘당신은 축복입니다’(2016), ‘느림보’(2016) 등을 발매했다. 그러다가 2021년 1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투병 중이라고 밝히고 후원 계좌를 열고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으나, 거짓 의혹이 불거졌다. 최성봉은 대학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를 제시하면서 반박했으나 이 또한 가짜로 밝혀져 논란이 다시 일어났다. 결국 최성봉은 거짓 암 투병 사실을 인정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당시 최성봉은 “’코리아 갓 탤런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직후의 제 삶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며 “후원금은 모두 개인적인 생활비와 사업자금으로 대출한 채무를 갚아 나가는 용도로 사용했다. 제가 받아야 할 죗값은 당연히 받을 것이며 위선으로 받은 후원금 또한 지속적으로 일을 하여 평생 갚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최성봉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제 삶의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보내는 글이면서 이 글이 보인다면 저는 이미 죽어 있을 것”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최성봉은 “나로 인해 피해 받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 목숨으로 대신 죗값을 치르겠다”고 거듭 전하며 “나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미안하다. 버틸 때까지 버틴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09:02
IT

상위 1% 유튜버, 1년에 7억 넘게 번다

상위 1% 고수익 유튜버는 1년에 7억원 넘게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4219명으로, 2019년(2776명)보다 12.3배 늘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2021년 기준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 수는 변호사(6292명), 세무사(9611명), 건축사(8122명), 법무사(6783명) 등보다 많았다.이 중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42명의 연간 수입은 1인당 평균 7억1300만원이었다. 이는 2019년 상위 1%(27명)의 연평균 수입(6억7100만원)보다 6.3% 늘어난 것이다. 상위 1%의 총수입은 2439억원으로, 1인 미디어 창작자 전체 수입(8589억원)의 28%를 차지했다.수입 하위 50%(1만7110명)의 연평균 수입은 40만원으로, 2019년(100만원)보다 줄어 상위 1%와 하위 50%의 격차가 커졌다. 이는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 등의 숫자가 늘어나 평균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연간 평균 수입은 2500만원으로 2019년(3200만원)보다 700만원 줄었다.양경숙 의원은 “이들이 화면에 계좌번호를 공개해 후원받거나, 뒷광고를 명목으로 돈을 받는 등 '과세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수입 금액이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양 의원은 "매년 탈세를 하는 유튜버들이 다수 적발되고 있다"며 "과세당국은 탈세 혐의자들을 엄중하게 검증해 공정 과세 구현 및 세입예산 확보에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07 14:48
IT

SKT '이프랜드'서 놀면서 돈 번다

SK텔레콤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에 경제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로 참여자 보상·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를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프랜드 이용자는 누구나 특정 시간에 접속하거나 정해진 미션을 달성하면 전용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해당 포인트를 이프랜드 밋업(모임)을 운영하는 호스트에게 선물할 수 있다. 호스트는 이렇게 모은 포인트를 매달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를 신청해 정산할 수 있다. 이용자가 출석 체크와 이벤트 참여 등으로 쌓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바꿀 수 없다. 직접 밋업을 만든 호스트가 후원으로 얻은 포인트만 환전할 수 있다. 10포인트는 1원이다.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은 아이템 구매나 강화 등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지만 이프랜드 안에서는 부지런히 활동하면 포인트를 축적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명성을 쌓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향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하는 등 경제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업데이트를 거쳐 아바타 의상을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도 열었다. 11종의 템플릿을 기반으로 이프랜드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바타 의상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제작한 의상을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 여러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향후에는 이프랜드 포인트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윈도우 OS(운영체제) 기반 이프랜드 PC 버전도 시범 운영한다. 인플루언서 등 호스트를 대상으로 약 2달 동안 테스트를 진행한 뒤 모든 이용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프랜드 접속 절차는 대폭 간소화했다. 회원 가입 없이도 라운지에 진입할 수 있으며 로그인 및 입장 소요 시간을 2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은 "이프랜드 내 경제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사용자 참여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6 07:00
스포츠일반

'양궁' 안산, 전장연 50만원 후원 "비장애인의 불편 감수 당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21·광주여대)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5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안산은 지난 14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이 오길"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장연 계좌에 50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게시했다.안산은 이후 "혹시나 찾는 분들이 계실까 적어놓는다"며 전장연 후원 계좌번호를 공유하기도 했다.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권리 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며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비문명적', '불법 행위' 등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내면서 전장연 지하철 시위는 정치권 논쟁으로 확산하기도 했다.트위터 등 SNS에는 전장연 시위를 지지하는 뜻을 담은 후원 인증이 잇따랐고, 가수 핫펠트도 지난 13일 전장연에 100만원을 후원했다고 알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2.04.15 14:18
연예

‘폐암 말기’ 김철민, 마지막 사투 “무섭고 두렵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54)이 근황을 전했다.김철민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심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지난달 30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 영상을 공유했다.공개된 영상 속 DJ 하심은 “폐암 투병을 하고 있는철민이의 ‘괜찮아’를 버스킹 하기 전에 힘내라고 괜찮아질 거라고 첫 곡 선곡했다. 요즘 들어 많이 버거워하고 있는데 자기 목소리 들으며 치유하고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김철민의 노래를 틀었다.또 DJ 하심은 글을 통해 “(김철민이) 요즘 들어 부쩍 버겁고 힘들어한다. 홀로 병상을 지키고 고통을 이기려 몸부림치고 있다. 오늘 오전 통화를 했다. 무섭고 두렵다고 (하더라). 다시 버스킹하면 암이 싹 달아날 것 같다고 (했다)”라고 김철민의 상태를 전했다.이어 “(김철민이) 금전적인 어려움을 전해온다. 십시일반으로 김철민에게 따듯한 온정을 베풀어주시길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며 김철민의 후원계좌를 공유하기도 했다.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9년 8월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김철민은 폐암 치료 목적으로 한때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으나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했다.지난 8월 김철민은 “현재 몸 상태는 항암치료는더이상 할 수가 없다.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태”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1.02 14:53
경제

'뒷광고' 등 탈세 인플루언서들, 국세청 세무조사 받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를 기반으로 기업의 광고 콘텐트를 올려주고 돈을 받고도 광고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 등 탈세 혐의가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세무조사를 받는다. 21일 국세청은 인플루언서와 함께 미등록 숙박공유업자, 공직 경력 전문직 등 7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중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으로 인기를 얻어 벌어들인 소득을 탈루한 인플루언서는 16명이다. 이들의 팔로워는 평균 549만명, 최고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A 씨는 직원과 촬영시설이 있어 부가가치세법상 과세사업자인데도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돈을 벌었다. 또 각종 업체에서 광고비를 받았으면서도 광고라는 사실을 표기하지 않는 '뒷광고' 콘텐트로 번 소득도 신고하지 않았다. A 씨는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수억 원대 슈퍼카 3대를 임차해 가족들과 함께 탔다. 해외여행과 고급 호텔을 즐기고 고가의 피부 관리를 받으면서 쓴 돈은 업무상 비용으로 처리했다. SNS 팔로워가 수백만 명인 콘텐트 창작자 B 씨는 해외 후원 플랫폼에서 가상계좌로 받은 후원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다. B 씨는 탈세한 돈으로 아파트 6채 분양권을 사들여 가족에게 주고 대출금을 대신 내주면서 증여세도 피했다. 국세청이 조사한 미등록·불법 숙박공유업을 한 사업자의 경우는 17명으로, 이들은 평균 34채에 최대 100채 이상의 원룸·오피스텔을 빌려 공유경제 중개 플랫폼으로 수익을 내고서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사업자 등록 없이 수십 채의 주거용 원룸·오피스텔 등을 빌려 해외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불법 숙박공유업을 하면서 돈을 벌고, 세금을 내지 않아 아낀 돈으로 고가 아파트와 상가를 사들이는 식이었다. 법원·검찰·국세청·특허청 등 공직 출신이 고액 수임료를 현금으로 받아 탈세하는 경우도 있었다. 국세청이 적발한 인원은 28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 매출은 68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특수관계법인과의 부당·변칙 거래로 법인자금을 유출한 고액 재산가 13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의 재산은 1인당 평균 320억원이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21 15:27
연예

'이병헌 협박녀' BJ 김시원, 별풍선 수입으로 올해 벌써 10억 벌어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가 BJ 김시원으로 변신해 올해만 무려 10억 원 이상의 별풍선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별풍선 개수 등을 집계하는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김시원은 7일까지 1007만 9028개의 별풍선을 받으며 연간 차트 15위를 기록했다. 아프리카TV의 유료 아이템인 별풍선은 개당 100원(VAT 별도)으로, 김시원이 올해 받은 별풍선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억 790만 2800원이다. 베스트 BJ인 김시원이 이를 환전하면 아프리카TV에 지급하는 수수료 약 30%가 발생하고 나머지 순 수익은 약 7억 원 가량이다. 또한 자신의 계좌를 통해 직접 받은 후원금과 유튜브 수익을 더하면 김시원의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걸그룹 글램 멤버였던 다희는 지난 2014년 지인 모델과 함께 배우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나눈 음담패설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하고 협박한 혐의로 고소 당한 바 있다. 당시 1심 선고에서 실형을 받았고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받았다. 출소 후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던 그는 2018년 김시원으로 개명하고 아프리카TV BJ로 전향해 인기를 모아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9.08 07:31
경제

[비즈톡] 네이버, 보아와 해피빈 기부 프로젝트 진행 外

네이버, 보아와 해피빈 기부 프로젝트 진행 네이버는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가수인 보아와 함께 해피빈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는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제품을 기획·제작하고, 관련 콘텐트와 함께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셀럽브랜드' 스마트스토어에서 단독 판매한다. 보아는 직접 만든 패딩 소재의 '리틀버드 머플러'를 오는 7일 공개한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판매수익금은 네이버 해피빈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보호 종료 아동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동행복권, 저소득층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동행복권이 저소득층 아동 60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낸다. 동행복권은 2일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저소득층 아동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행복권은 굿피플에 4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굿피플은 전국의 그룹홈 및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국내 저소득층 아동 600명에게 학용품, 장난감, 방한용품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낼 예정이다. 조형섭동행복권 대표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을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경제적·사회적 여건과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에게 크리스마스가 따뜻하고 행복한 날로 기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토스서 송금 시 '사기 피해 신고 이력' 조회된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경찰청과 손잡고 자사의 간편송금 이용 시 보이스피싱 등 송금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앞으로 토스 내 모든 송금거래 시 경찰청에 등록된 계좌와 연락처 이력을 바탕으로 ‘사기피해 신고이력 조회'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토스의 간편송금 화면에서 이체 금액을 입력 후, 받는 사람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신자 계좌 혹은 연락처가 사기 의심 거래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한다. 송금을 위해 ‘보내기' 버튼을 누르더라도 사기 의심 계좌나 연락처로 판명될 경우 송금 전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구가 나온다. 모든 송금과정에서 사기의심거래 조회를 해주는 서비스는 토스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 토스는 지난 7월 금융업계 최초로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에게도 선제적으로 피해를 구제하는 ‘고객 피해 전액 책임제'를 시행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부정거래탐지(FDS) 시스템을 활용한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0.12.03 07:00
연예

윤지오 인스타 해킹?…“부디 지오가 편히 쉴 수 있게”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는 배우 윤지오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을 당했다는 주장이 온라인 일각에서 제기됐다. 발단이 된 건 24일 오전 윤씨의 비공개 계정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다. 이날 윤씨 계정에는 “안녕하세요. 지오의 가족입니다. 우리 지오가 부디 편하게 쉴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많이 여리고 예쁜 아이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마지막으로 준비한 공론화와 사적용도 사용 없는계좌 전액 공개, 고인을 위한 영상은 추후 정리가 되면 부탁한 대로 게시하고이곳은 추억을 보관하는 곳으로 두겠다”며 “부디 추측성과 악성 댓글은 자제를 정중하게 부탁드린다”라고도 돼 있다. 이후 이 글이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온라인상에는 윤씨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에는 자신이 윤씨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댓글로 “해킹당한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진위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이 네티즌은 “가까운 지인이고 (윤씨와) 지금 같이 있다”며 “로그인도 못 하는 상황이라 대신 댓글로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자연 사건의 증인을 자처했던 윤씨는 경호 비용, 공익제보자 도움 등의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은 뒤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윤씨는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4월 캐나다로 돌연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다. 한편 윤씨는 자신이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지난 9월 인스타그램에 ‘범죄 기록 자료’로 추정되는 서류와 함께 “캐나다 당국으로부터 나에 대한 체포영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받았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0.11.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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